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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기능저하증 (원인, 증상, 치료)

by healthyda 2026. 3. 8.

갑상선기능저하증
갑상선기능저하증

최근 제 지인이 급격하게 살이 찌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단순히 식습관이 바뀐 건가 싶었는데, 만날 때마다 눈 주변이 부어 있고 표정도 어딘가 피곤해 보였습니다. "요즘 너무 피곤하다"는 말을 몇 달째 반복하더니, 결국 병원에서 갑상선기능저하증 진단을 받았다고 하더군요. 그날 제가 느낀 건 "몸이 보내는 신호를 그냥 넘기면 안 되겠구나"싶으면서, 피곤함을 단순히 스트레스나 과로 탓으로 돌리는 게 얼마나 위험한지 직접 보고 나니 덜컥 겁이 나서 여러분들께도 소개해 드리려고 정리해 보았습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왜 생기는 걸까

갑상선에서 만들어지는 호르몬이 부족해지면서 생기는 질환입니다. 이 호르몬은 우리 몸의 체온 유지, 심장 박동, 신진대사 같은 기본적인 기능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호르몬이 부족해지면 몸 전체의 대사 속도가 느려지면서 여러 문제가 생기는 겁니다.

지인 경우처럼 가장 흔한 원인은 하시모토 갑상선염이라는 자가면역질환입니다.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갑상선을 적으로 착각해서 공격하면서 갑상선 조직이 서서히 망가지는 거죠. 시간이 지나면서 갑상선이 호르몬을 제대로 만들지 못하게 되고, 결국 기능저하로 이어집니다.

갑상선암이나 결절 때문에 수술을 받은 경우에도 호르몬 분비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갑상선을 일부 또는 전체 제거했다면 당연히 호르몬을 만드는 능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요오드 섭취량도 영향을 줍니다. 갑상선 호르몬을 만들려면 요오드가 필요한데 너무 많이 먹거나 부족하게 먹어도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미역이나 다시마 같은 해조류를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도 조심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런 증상들이 나타난다면 의심해봐야 합니다

제 지인이 처음 느낀 증상은 피로감이었습니다. 충분히 자도 피곤하고 아침에 일어나는 게 점점 힘들어진다고 하더고요. 저도 가끔 피곤할 때가 있지만, 그 친구가 말하는 피로는 차원이 다르게 "몸이 납덩이처럼 무겁다"는 표현을 쓰더라고요.

체중 증가도 뚜렷했습니다. 식사량은 오히려 줄었는데 몇 달 사이 7~8kg이 늘었다고 했습니다. 운동을 해도 살이 빠지지 않고, 오히려 운동할 힘조차 없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됐다고 합니다. 추위를 유난히 많이 타는 것도 특징이었습니다. 여름인데도 에어컨 바람에 덜덜 떨고, 겨울엔 사무실에서 혼자 패딩을 입고 있을 정도였으니까요.

피부가 거칠어지고 건조해지는 변화도 있었습니다. 머리카락도 눈에 띄게 얇아지고 빠지기 시작했다고 하더군요. 눈 주변이 붓는 증상은 외형적으로도 확실히 보였습니다. 제가 봤을 때도 예전과 인상이 달라 보일 정도였거든요. 변비도 심해지고, 집중력이 떨어져서 업무 처리가 힘들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솔직히 이런 증상들은 하나하나 따로 보면 "요즘 피곤해서 그래" 하고 넘길 수 있는 것들입니다. 저도 제 지인이 병원 가기 전까진 단순히 스트레스나 과로 때문이라고 생각했으니까요. 하지만 여러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고 몇 달째 지속된다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봐야 합니다.

치료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제 지인은 병원에서 혈액검사를 통해 갑상선 호르몬 수치를 확인했고, 레보티록신이라는 약을 처방받았습니다. 이 약은 부족한 갑상선 호르몬을 보충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매일 아침 공복에 한 알씩 먹는데, 같은 시간에 꾸준히 복용하는 게 중요하다고 의사 선생님이 설명해 주셨다고 해요.

약을 먹기 시작한 지 2~3주 정도 지나니 피로감이 조금씩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체중은 바로 빠지진 않았지만, 몸이 가벼워지는 느낌은 확실히 들었다고 하더라고요. 3개월 후 다시 혈액검사를 해서 호르몬 수치를 확인하고, 약 용량을 조절했다고 합니다. 정기적인 검사와 용량 조절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약 복용과 함께 생활 습관도 신경 써야 합니다. 규칙적인 식사와 충분한 수면이 기본입니다. 제 지인은 김을 거의 매일 먹던 습관을 줄였다고 하더군요. 요오드가 많은 음식을 과도하게 먹는 건 갑상선 기능에 부담을 줄 수 있으니까요. 스트레스 관리도 중요합니다. 몸이 회복되려면 마음의 안정도 필요하다는 걸 직접 경험했다고 합니다.

 

 

지인을 보면서 느낀 건,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치료가 어려운 병이 아니라는 겁니다. 다만 조기에 발견하는 게 중요합니다. 몸이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지 말고, 피로감이나 체중 변화 같은 증상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꼭 찾아야 합니다. 건강검진을 주기적으로 받는 것도 미래를 위한 작은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이번 일을 계기로 내년엔 꼭 종합검진을 받을 생각이에요.